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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찾아오고, 주민이 환대한다”…김제 단야마을, ‘문화의 밤’서 상생 교류

K-로컬살이 청년들과 단야마을 주민 자발적 만남…지속가능한 로컬 네트워크 모델 주목

 

김제시 부량면 단야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외부 청년들이 함께한 특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25일, ‘K-로컬살이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단야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형 관계인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외부 청년들을 초청해 지역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K-로컬살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내외 청년 20여 명과 단야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이 행사는, 지역과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상호 존중과 공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저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치맥파티와 마을 이야기 나눔 시간이 마련돼, 청년들은 지역의 일상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민들은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주민이 먼저 청년들을 환영하고 교류를 제안하는 방식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모델로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올해 상반기 K-로컬살이 1·2기 운영을 통해, 외부 청년들에게 김제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개인 SNS,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김제를 홍보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 민간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 전후 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김제에 대한 인식도와 애정도는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향 역시 높게 나타나 장기적 관계인구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이 지역을 경험하고, 주민이 그들을 품는 이런 교류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열쇠”라며 “일회성이 아닌 정책화된 흐름 속에서 지역주도 청년활동과 외부 인재 유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의 밤’은 청년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상호 존중 기반의 로컬 네트워크 사례로, 향후 김제시의 청년정책, 공동체 관광,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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