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성내면 주민행복센터가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성내면은 최근 주민행복센터 입구에 500ml 생수가 비치된 냉장고를 설치, 주민 누구나 1인당 1병씩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지친 지역민들이 언제든 잠시 들러 더위를 식히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냉장고 설치는 ㈜상우건설 대표이자 성내면 이장협의회장인 강상우 이장이 기증하면서 시작됐고, 생수는 성내면 이장단이 자발적으로 채워 넣기로 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공동 실천에 나섰다.
강상우 이장협의회장은 “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생수 나눔 냉장고를 마련하게 됐다”며 “누구든 부담 없이 들러 시원한 물 한 병으로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여유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내면 관계자는 “주민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무더위 쉼터 운영,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등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생수 나눔 냉장고처럼 주민 주도의 연대와 실천이 더해져,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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