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의 수급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복분자 명품화를 위한 정책 회의를 열고, 생산기반 정비부터 가공·유통·판로 확대에 이르기까지 복분자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농업기술센터,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복분자 관련 실무 부서와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생산량 조절이나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산 단계 지원사업 ▲복분자 가공업체 육성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품질 인증과 브랜딩 전략 ▲국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강화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영윤 국장은 “복분자는 고창군의 정체성이자, 농업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과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관계기관 및 농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복분자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회의를 정례화하고, 고창 복분자의 명성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전국에 각인시키는 명품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창 복분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화산암 토질이라는 천혜의 재배환경 속에서 자라며 높은 당도와 안토시아닌 함량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아온 고창 대표 농산물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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