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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열리는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스포츠로 우정 쌓는다”

8월 3~8일, 양국 선수단 700여 명 참가…지역경제 활력 기대

 

한·일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체육회와 전북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지난 1997년 시작돼 20년 넘게 이어져온 대표적인 양국 간 민간 체육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 익산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방문하는 일본 선수단과 전북지역 한국 선수단 등 약 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으로 구성되며,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익산시는 단순한 경기 외에도 문화·관광 체험을 곁들인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익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등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숙박,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가족들이 행사 기간 내내 익산에 머무르며 체류형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일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이 양국 청소년들의 추억 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한국 청소년 선수단이 일본을 방문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중국 청소년과의 스포츠 교류 행사도 추진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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