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무주군이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응에 나섰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TF팀’을 중심으로 분야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주군은 29일 현재 폭염일수가 8일에 달하고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과, 보건행정과, 의료지원과, 건설과,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들이 연계한 TF를 구성하고,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TF는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보호, 폭염정보 전달, 무더위쉼터 운영, 국민 행동요령 교육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4,6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비롯한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폭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역 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5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군청 입구 및 상상반디숲 등 10곳에 ‘양심양산 대여소’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 사업장을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14:00~17:00)’ 운영 지도도 강화하고 있으며, 농축산업 현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점검과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중심으로 그늘막 21곳과 쿨링포그 시스템 4곳을 설치했으며,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 노면에 수시로 살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군민의 집에서 도급·위탁·용역사업 담당자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 예방과 응급조치 요령 등이 실무 중심으로 교육됐다.
양영두 무주군 폭염 대응 TF팀 총괄반장은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24시간 분야별 상황관리에 주력해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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