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연숙)는 관내 경로당 12개소에 전자자동혈압계 및 자동신장체중계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일상 속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원된 건강측정기기는 ▲혈압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최신 기기로, 어르신들이 손쉽게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기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혈압 때문에 병원에 자주 다녔는데, 이제는 경로당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흥남동은 이번 기기 설치를 계기로, 경로당 방문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역 건강관리 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숙 흥남동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건강한 노년을 돕는 생활 속 복지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남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며, 주민 밀착형 보건복지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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