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한층 확대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일,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자원봉사자 건강 분야 우대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원광대병원 외래1관 일원홀에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장, 강태순 센터장, 원대병원 최재창 행정처장, 조상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 우수자원봉사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 가족(부모·자녀)에게는 ▲종합검진비 20% 감면 ▲장례문화원 장례비 20% 감면(식당·매점 제외) 등 실질적인 건강·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건강 분야 협약 외에도 생활‧문화‧여가 전반에 걸쳐 자원봉사자 우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년도 봉사시간 누적 80시간 이상인 자원봉사자는 ▲지방보조금 사업자 선정 가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여성회관 수강료 면제 ▲보건소 건강검진 등 총 25개 항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자원봉사자 우대 혜택 이용 건수는 320건으로, 지난해 동기(147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자원봉사자 지원 제도의 체감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스마트주차장 요금 50% 감면, 국민생활관과 문화체육센터 이용료 50% 할인 등 일상에서 유용한 지원책도 운영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우수봉사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지속적인 봉사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대 가맹점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원광대병원 최재창 행정처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봉사자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익산시와 함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장은 “건강 분야 협약은 자원봉사자 복지 향상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봉사자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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