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재활용 분리수거대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하며, 자원순환 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1일 “전주시청 홈페이지(jeonju.go.kr) 내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의 생활테마맵을 통해 전역 34개 동에 설치된 공공용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463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 공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GPS 좌표를 포함한 분리수거대 위치를 정밀 조사했으며, 이후 청소지원과 직원들이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며 위치 정보를 검증한 뒤 홈페이지에 반영했다.
시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거주지 인근의 분리수거대 위치는 물론, 주변 부대시설 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늘어나고, 수거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분리수거대에 분리배출 4원칙(▲물기 제거 ▲내용물 비우기 ▲이물질 제거 ▲분리 포장)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정원산업박람회 현장 홍보 부스 운영 △한옥마을 분리수거함 정비 △공병 수집·반환소 확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전광판을 통한 홍보 영상 송출 등이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정보 공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자원순환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수거대 관리와 폐기물 배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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