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의 한 식당이 6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완주군은 이서면 소재 정숙가든이 말복을 맞아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100그릇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삼계탕 나눔은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택균)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정숙가든은 이서면에서 한식 전문 식당을 운영하며, 2020년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관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왔다. 이처럼 꾸준한 선행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배귀순 이서면장은 “직접 삼계탕을 끓이고, 정성껏 담아 나눠주시는 마음이야말로 진짜 복지”라며 “관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날씨도 덥고 몸도 지쳐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따뜻한 음식과 말동무까지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여름을 잘 견디는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숙가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서면 역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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