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장수 꿈의학당·장수학당 여름방학 진로캠프’가 지난 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2025 장수군 으뜸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220여 명이 참여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첫날인 5일에는 힙합 코믹 뮤지컬 <비스쿨> 관람이 진행됐다.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예술을 진로의 한 축으로 인식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접했다.
이튿날 열린 ‘제2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교육과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며 정책 참여의 주체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3·4일차에는 ‘1: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이 이어져,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희망 진로를 바탕으로 심층 상담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막연했던 진로에 대한 그림이 구체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훈식 이사장은 “이번 진로캠프가 학생들의 진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율성과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캠프에서 수렴한 학생 의견과 성과를 분석해, 하반기 장수학당 정규 프로그램과 2026년 인재육성 방향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