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월드컵이자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가 민‧관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주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조직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대회 운영 규정 의결과 추진상황 점검, 협업 사항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주시의회, 교육청, 유관기관, 드론축구 관련 단체 등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청렴서약서 서명과 함께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특히 △운영 물품 후원 및 지역 기업 참여 방안,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한 진로체험 연계, △행사장 인프라 지원 및 주차 관리,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 △외국인 참가자 체류 지원 등 현실적인 과제들에 대해 실무적 대안을 제시하며 대회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축구가 전주에서 시작된 지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기념하고,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위상과 기술적·문화적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대회 전까지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지원, △세부 실행계획 수립, △협력사업 제안 및 비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태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자문회의는 민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대회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 계기”라며 “실행 중심의 점검을 통해 완성도 높은 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 세계 드론축구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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