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을 앞두고 우범기 전주시장이 예비군 지휘관들과 함께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협력 체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는 12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전주시 예비군 지휘관 간담회’를 열고, 지역방위계획과 비상대응체계, 을지연습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전주시 관할 예비군 지휘관과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범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을지연습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실전과 같은 대응체계 점검”이라며 “예비군 지휘관들은 전주 안보의 든든한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비군 운영 효율화 방안 △훈련 여건 개선 △지역 예비군 조직의 역할 강화는 물론, 민·관·군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재난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예비군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며 을지연습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주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어졌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 상생 방안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지역 현안도 논의되며 예비군의 지역 사회 참여 확대와 협력의 폭을 넓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예비군 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실시되는 ‘2025년 을지연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을지연습을 통해 민·관·군의 위기대응 역량을 실전처럼 점검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전주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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