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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 ‘국제 인증’ 3년 연속 획득

국제 숙련도 평가 FAPAS서 연속 우수 성적…시민 안심 먹거리 기반 마련

 

전주시가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3년 연속 인정받으며, 안심 먹거리 도시로서의 신뢰를 더욱 굳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3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FAPAS는 분석기관의 역량을 국제 표준에 따라 비교·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숙련도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대학, 공인 시험기관 등 66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중 토마토를 시료로 사용해 10개 잔류농약 성분에 대한 분석값을 제출했으며, 모두 국제 평가 기준(Z-score ±2.0) 안에서 안정적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살균제 크레속심메틸(0.0), 플루아지남(0.3), 살충제 사이안트라닐리프롤(0.1) 등은 Z-score ±0.5 이내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센터는 앞서 국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숙련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 성적을 거둬 국내외에서 동시에 분석 능력을 공인받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통해 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와 직매장, 공공급식 등에 유통되는 농산물은 물론,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의 생산단계 농산물까지 연간 약 1000여 점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463개 성분을 분석해오고 있다.

 

센터는 분석의 신뢰도 유지를 위해 전문 인력의 분석장비 활용 능력과 데이터 해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한 과학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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