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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8월 20일 전국 민방위 훈련 참여

공습대비 대피훈련·소방차 길 터주기 등 시민 대응역량 강화 목적

 

군산시가 오는 20일(수)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공습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과 긴급차량 우선통행 훈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안전공간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하며,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이동이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군산시는 73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81개의 민방위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다.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www.safekorea.go.kr), 안전디딤돌 앱, 주요 내비게이션 앱(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실제 대피훈련에 참여하며,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김영민 부시장이 주관하는 시범훈련이 별도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된다.

 

군산경찰서와 군산소방서는 이날 차량통제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함께 실시한다. 차량통제는 공습경보 발령 직후 5분간 진행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편에 정차한 뒤 라디오로 훈련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교육청사거리에서 연안사거리까지 약 1.7km 구간에서 실시되며, 해당 시간대에는 도로 일부가 약 10분간 통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고도화된 도발과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시민 안전을 위한 사전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생존배낭 준비, 대피요령 숙지 등 시민 개개인의 대응역량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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