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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사로 귀환…혁신당 ‘조국 체제’ 재가동

전북특별자치도당 “새로운 도약 준비”…50여 명 현장서 환영

 

광복절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된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복권 결정에 따른 것으로, 혁신당은 곧바로 당내 복귀 절차에 착수하며 ‘조국 체제’ 재가동에 나섰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복귀 무대로 정기 전당대회를 확정하고, 현 지도부 전원이 임기를 앞당겨 반납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으며, 다음 주 중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당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15일  지역 당원 50여 명과 함께 서울남부교도소 현장에 집결, 조 전 대표의 귀환을 환영했다. 당원들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새로운 출발”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도상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조국 전 대표의 복귀는 혁신당뿐 아니라 진보개혁 진영 전체의 동력 회복을 의미한다”며 “당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당은 전국 114개 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 선출 절차를 본격화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분간은 지방선거 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혁신당은 진보개혁 5당 교섭단체 논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해관계가 얽힌 군소정당들과의 합당 문제는 단기간 내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은 조 전 대표가 복귀한 혁신당이 어떤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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