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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벼 병해충 방제에 8억 투입…1만 5,700㏊ 대상 약제비 지원

고온 피해 대비 선제적 방제…자가·위탁방제 병행해 농가 부담 완화

익산시가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실시한다.

 

익산시는 18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벼멸구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약 1만 5,700헥타르 규모의 벼 재배지에 대해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방제 방식은 지역농협 위탁방제가 35%, 드론과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한 자가방제가 50%, 익산시 청년 방제단이 참여하는 개인 위탁방제가 15% 비율로 병행 추진된다. 특히 자가방제와 청년 방제단의 참여 확대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일정 부분 해소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품종별 출수기에 맞춰 출수 전·후 두 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며, 적기 대응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고온 다습한 기후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 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가 스스로도 방제 시기와 약제 선택에 유의하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종합방제 사업 외에도 연중 병해충 예찰과 정보 제공, 기술 지원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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