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올해 2분기에도 전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순유입 인구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달성하며, 하반기 중 전입 인구 순증 1,000명 돌파를 앞두고 기념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서 김제시는 440명의 순유입을 기록해 전북 14개 시·군 중 인구 유입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다.
같은 기간 전주시(-1,930명), 군산시(-114명) 등 전북 내 주요 도시들이 순유출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8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13명의 인구가 순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청년 인구가 274명으로 전체 유입 인구의 30%에 달해 눈길을 끈다.
시는 이 같은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가족 정주 지원 확대 ▲생활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산업정책 등을 꼽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전방위 인구 정책의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연내 순유입 인구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를 기념하는 ‘1,000명 돌파 전입자 환영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행사 일정은 전입 추이를 반영해 확정되며, 향후 보도자료와 SNS,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인구 증가 성과는 행정의 노력만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변화”라며 “앞으로도 김제를 선택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복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