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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잇는 공유와 돌봄…‘군산북페어 2025’ 8월 30일 개막

김애란 작가·신형철 평론가 특별 대담 등 8개 북토크·5개 전시 마련

 

책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는 독서문화 축제 ‘군산북페어 2025’가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군산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북페어는 ‘SHARING, CARING, PUBLISHING(공유와 나눔, 보살핌, 출판)’을 주제로, 문학과 출판을 매개로 사회적 공감과 문화적 연대를 도모한다. 개막 프로그램은 소설가 김애란과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특별 대담이다.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를 발표한 김애란 작가와 이 작품 해설을 맡은 신형철 평론가는 ‘나와 너의 책에 대하여’를 주제로 문학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연사 20여 명이 참여해 8개의 북토크와 5개의 전시·팝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북페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주제 토크’ 세션도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는 ‘서점은 전진한다 - 한국의 젊은 서점들’로, 상주 은모래마을 책방, 희곡 전문서점 인스크립트, 전주 풀무질 등 독립서점 3곳의 운영자들이 각자의 철학과 실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토크는 ‘독자를 찾아서 - 누가 읽는가, 어디에 있는가?’로, <한겨레> 양선아 기자, 평론가 윤인혁, 민음사 콘텐츠기획자 조아란이 참여해 오늘날 책의 독자와 시장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해외서점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제 출판 토크, 아트북과 북디자인 전시, 독립출판 기획전 ‘노란책’, 인쇄기 체험 및 북워크숍 등도 마련되어 책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고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개방되며, 토크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0일부터 군산북페어 누리집(gsbf.kr)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잔여석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산시는 “군산북페어는 책을 통한 문화 도시 군산의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독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프로그램 세부일정은 군산북페어 공식 누리집(gsbf.kr) 및 인스타그램(@gsbf.kr), 군산시립도서관(063-454-563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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