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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북한이탈주민 대상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3일간 농업 체험·정착 사례 공유…익산 농촌에서 삶의 터전 찾기
농촌 지원정책부터 문화 탐방까지…“지속 가능한 정착 돕는다”

 

익산시가 귀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북한이탈주민 2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선배 귀농인의 정착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이 현실적인 귀농·귀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첫날인 20일에는 익산시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창업자금 제도, 초기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이어 선도 농가를 방문해 선배 귀농인의 경험담을 듣고, 농업 기술 활용과 소득 창출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았다.

 

21일에는 고구마순과 메론 등 지역 대표 작물을 활용한 농작업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확과 관리 과정을 직접 배우며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미륵사지 등 지역의 주요 유적지를 방문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2일까지는 귀농 사례 교육과 추가적인 농업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농업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귀농·귀촌의 실질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 교육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라며 “농촌이 이들의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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