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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 김제서 울려퍼지다

환경부 주최 ‘자원순환의 날’ 지방 첫 개최…김제시, 새로보미 축제로 순환경제 확산 앞장
폐자원 예술·업사이클링 체험 등 80여 개 프로그램…“놀이로 배우는 자원순환 교육” 호평

 

김제시가 환경부와 함께 주최한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와 ‘제3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가 지난 6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국가 차원의 공식 기념식과 시민 참여형 축제가 결합된 행사로,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처음 열린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5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은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정성주 김제시장, 김성환 환경부 장관,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폐자원 악기를 활용한 타악 공연과 자원순환 캠페인 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자원순환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국무총리·환경부 장관 표창과 청소년 순환도전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환경부는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순환경제의 지역 확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는 ‘우리 손으로 만든 변화! 지구 건강 up!’을 주제로 ‘제3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가 펼쳐졌다.

 

자원순환, 새로보미, 노리, 무대, 그린스팟 등 5개 주제 공간(ZONE)으로 구성된 축제는 총 80여 개의 다양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을 만드는 부스와 커피박 키링 만들기, 환경인형극, 올바른 분리배출 게임 등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경 인식 개선을 놀이로 유도하며 즐거운 학습의 장이 됐다.

 

잔디광장에는 폐자원으로 만든 정크아트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고, 그린스팟존에서는 정크아트 작가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제작 시연을 선보이며 ‘버려진 것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환경에 대한 철학과 실천 의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며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친환경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2023년부터 매년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새로보미 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 환경부 주관 행사 개최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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