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이 청소년의 학업 지속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통학비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학거리가 2km 이상인 전주시 거주 저소득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주시복지재단은 상반기에 1인당 12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8월부터 인상된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1인당 13만 5천 원으로 금액을 늘렸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연간 최대 25만 5천 원까지 통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54명의 청소년에게 통학비가 지원됐다. 재단은 단순한 교통비 보조를 넘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 기회를 지키는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교통비 부담 때문에 학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이 통학비 지원이 학생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통학길이 곧 꿈을 향한 길이 되도록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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