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도시 익산의 시민들이 직접 그려낸 생활예술의 결실이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인북로12길 28)에서 ‘1시민 1미술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전시는 지역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참여형 전시회로, 올해는 20대부터 90대까지 총 215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들을 완성했다.
참여자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오일파스텔, 어반스케치, 아크릴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수업에 참여했으며, 개성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1인 1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익산솜리문화의 숲은 시민의 문화 쉼터이자 지역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으로, 생활예술과 전문예술을 잇는 지역문화 플랫폼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063-853-6785) 또는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미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새로운 도전의 기쁨을 느꼈다”며 “내가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민이 예술의 주체로 참여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라며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1시민 1미술 프로젝트’는 3년간 총 130개 팀, 903명이 참여한 익산시 대표 생활문화 예술사업으로, 배우고-만들고-나누는 순환형 문화참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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