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3학년 강다현 학생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5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강다현 학생은 성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해 최종 1위에 올랐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은 에피타이저 파스타, 고기 요리, 디저트 등 2개 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의 요리 기술과 창의성을 평가한다. 강 학생은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다현 학생의 성과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부터 대회 준비에 매진해온 그는 올해 1학기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상으로 서양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자동 취득했으며, 전북권에 취업할 경우 2년간 매월 1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얻게 됐다.
이번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국제기능경기대회 올림피아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다현 학생은 “평소 요리에 대한 열정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제일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꾸준한 실습 지원과 체계적인 지도가 이번 쾌거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수상으로 전북 직업계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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