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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유네스코 무형유산 모범사례 도약 시동

남원시, 국제포럼 통해 보호 전략 논의… 7개국 전문가 한자리에

 

남원시가 세계무형유산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남원시는 (사)무형문화연구원과 함께 지난 22일 전북 남원시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 춘향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 촉진을 위한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춘향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우수사례(Good Safeguarding Practices)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벨기에,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 7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해 각국의 경험과 제도, 정책을 공유하며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춘향제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 판소리와 농악 등 이미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통예술과의 연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춘향제가 살아 있는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이라는 점에서 유네스코 모범사례 등재에 필요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번 논의는 단순히 축제의 국제화를 넘어 지속가능성, 공동체 회복, 지역 문화의 자생력 강화라는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무형유산 보호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제 공조 기반을 다지고, 실천적·정책적 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 공동체 참여에 기반한 시민 축제로서 춘향제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무형유산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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