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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정보

자연의 선과 색이 들려주는 이야기

김제 벽천미술관 기획전시 ‘색으로 물들고, 선으로 남은’ 개최

 

김제시 벽천미술관(시장 정성주)이 깊어가는 가을, 자연을 담은 선과 색의 울림을 담은 기획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벽천미술관은 오는 2026년 3월 15일까지 ‘색(色)으로 물들고, 선(線)으로 남은’이라는 주제로 벽천 나상목 선생의 스케치와 회화 작품 25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현장에서 빠르게 그려낸 스케치를 중심으로, 자연의 생동감과 사유를 동시에 전달한다. 선 하나, 색 하나에 담긴 작가의 시선은 풍경 속 순간을 응축한 듯,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특히 벽천 선생 특유의 실경(實景) 중심 예술 세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선은 순간의 숨결을 담고, 절제된 색채는 계절의 빛과 감정을 조용히 물들인다. 관람객들은 화면 속 자연과 마주하며 그 속에 내재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감정을 체험하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우리 지역 예술의 깊이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벽천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벽천미술관은 김제시의 대표적인 공공미술관으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만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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