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홀로그램산업과 가상융합산업(Virtual Convergence Industry)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30일 익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2025 익산시 홀로그램산업 발전 협의회’ 회의를 열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문혁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을 위원장으로, 양정민 시의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원광대학교 홀로그램연구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이승택 ㈜비오피 대표는 ‘가상융합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이어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 대응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익산시는 홀로그램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그동안 ▲사업화 실증 지원 ▲체감형 기술 사업화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 영역을 가상융합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 신설과 함께 가상융합산업 활성화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는 관련 기술이 제조,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되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김문혁 국장은 “익산은 홀로그램 기술을 선도해온 도시로, 이제는 가상융합 전반으로 산업을 확장할 시점”이라며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을 위해 정치권,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향후 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속적인 전략 수립과 기업·기관 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구조를 미래형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체질 개선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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