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익산시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익산 제3·4산업단지 2만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하고, 1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축전지 제조업체인 ㈜제이앤엘테크는 연료전지분리판과 플라즈마코팅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미 익산 제3산단에 공장을 운영하며 250억 원 투자와 51명 고용을 달성했다. 이번 증설로 총 370억 원 투자와 66명 고용 규모로 확대된다.
화장품 제조업체 ㈜파마식스는 익산 제4산단에 115억 원을 투자해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장품과 부취제 등 고품질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2022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키워온 이 회사는 45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국방 전문기업 ㈜메이크띵즈는 익산 제3산단에 77억 원을 투자해 화생방 보호복 등 성능이 강화된 군용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군복·군장류·특수피목 등 국방 물자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50명을 고용한다.
익산시는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첨단소재 산업 기반이 강화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기업들이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