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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천년의 종이 ‘한지’로 세계를 잇다

전통문화전당서 개막식…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퍼포먼스
한지공예대전 시상·국제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프로그램 풍성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천년 한지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막을 올렸다.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은 2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2025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한지 장인과 관계자,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석해 한지의 세계화를 기원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산업대전은 ‘이것이 한지다’를 슬로건으로, 한지의 예술성과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다. 개막식에서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시상식과 함께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지를 소재로 한 의상들을 선보이는 국제한지패션쇼가 열려 전통 종이가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는 오는 4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주한지 운동회 △한지 문화존 △한지 비즈니스 모델 △한지로운 밤 △한지 전시 및 체험·판매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한지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한지는 그 자체로 예술이자 산업이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종이”라며 “이번 축제가 전주를 세계적인 종이 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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