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구도심이 이틀간 개성 가득한 인형과 마술로 가득 찼다. 전주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에서 열린 ‘제5회 전주거리인형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과 마술, 대형 인형 거리 행진 등 총 20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차이나거리에서 마리오네트를 국악과 한국 무용에 접목한 인형극이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도 진행돼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웨딩거리에서 코미디 광대극과 매직 인형극 등 다양한 실험적 공연이 이어졌다.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행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거리인형극제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과 상생하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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