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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월광포차’,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이다

포차거리와 라이브 공연 어우러진 대표 야간축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전북 남원시가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경외상가 일원에서 ‘월광포차’를 운영하며 가을밤 감성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월광포차’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행운의 95 노래방’, 그리고 감성 먹거리존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다. 2025년 상반기 춘향제 기간과 5~6월 주말 운영을 통해 약 23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남원의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17만 명이 방문해 지역예술인 67팀이 음악,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주말 행사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약 6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9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53%는 전북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남원 야간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월광포차’는 ‘달빛 아래 감성 포차거리’를 주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역예술인과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명품 스테이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참여형 ‘행운의 95 노래방’ 오픈 무대, 그리고 지역 대표 먹거리와 포차 부스가 어우러진 ‘감성 먹거리존 &포차거리’가 운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4일 가수 김장훈 무대에는 약 5천 명이 몰려 큰 호응을 받았으며, 11일과 25일에는 박미경·김민선, 박혜경·더원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월광포차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남원의 밤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공연, 음식, 체험이 어우러진 남원만의 감성축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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