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봉례)가 주민들과 함께 조성한 마을 텃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동은 지난 6월 감자 재배에 이어, 10월 14일 이른 아침 통장협의회(회장 박동섭)와 발전협의회, 새마을지도자, 각 직능단체 및 금동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들은 금동의 유휴지 텃밭에서 봄부터 정성껏 가꿔온 고구마 400kg을 수확했다. 수확된 고구마는 독거 어르신, 취약계층 가구, 경로당, 복지관 등 마을 곳곳에 전달되며 ‘이웃 사랑 나눔’의 온정을 전했다.
‘우리동네 사랑나눔 텃밭가꾸기’ 사업은 금동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 돌봄 프로젝트로, 단순한 농산물 나눔을 넘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생활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동섭 통장협의회 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키운 고구마를 나누며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과정이 큰 보람이었다”며 “작지만 꾸준한 관심이 마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고구마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직접 키운 고구마라 더 맛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봉례 금동장은 “이번 활동은 추석 이후에도 이어지는 ‘1일 1가구 방문 지역돌봄’의 일환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돌봄과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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