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교육에 나섰다.
부안군보건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발생 시 인체감염 위험이 높은 가금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축산 관련 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AI 인체감염 정의와 주요 증상 ▲감염경로 및 예방수칙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역 현장에서의 안전한 수칙 준수를 돕기 위해 보호복 착·탈의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졌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교육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완료했다. 이는 AI와 계절독감에 이중 노출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부안군보건소 박찬병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현장 대응의 핵심은 인체감염 고위험군의 안전 확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인원에게도 현장 투입 전 별도 교육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가축방역과 인체감염 예방의 이중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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