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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종자 산업의 비전과 가능성 확인

81억 원 수출 기대, 국산 품종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국산 종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씨앗 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제종자박람회는 우수한 국산 품종의 보급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종자산업을 국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이끄는 ‘K-종자’의 가치와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22일 개회식에서는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원장과 김창남 (사)한국종자협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종자산업 관계자, 해외 바이어, 시민 등이 참석해 개화 퍼포먼스로 박람회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관·산업관 운영, 학술 심포지엄, 수출상담회, 기업 설명회 등 종자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함께,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고구마 수확 체험, 씨앗 공예, 포토존, 푸드존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의 1:1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돼, 역대 최대 규모인 81억 원 이상의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박람회 전부터 온라인 사전상담회를 운영한 데 이어, 행사 종료 후에도 후속 상담과 사후 관리를 이어가며 실질적 거래 성사를 도모할 예정이다.

 

4헥타르(ha) 규모의 전시포에는 종자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무, 배추, 양배추, 고추, 파프리카 등 480여 품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생육 상황과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일부 작물은 수확 후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산업계와 일반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종자의 가치를 체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후변화로 종자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김제시는 전국 유일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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