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무주형 기본소득’ 추진 의지를 공식 발표했다.
27일 기자들과 만난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정부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황 군수는 “전담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정비, 관련 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무주형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이라며 “무주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세월 동안 묵묵히 감수해 온 군민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자 지속 가능한 무주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주사랑상품권 지급을 통한 지역 환류 구조 위에서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을 실현할 농촌형 기본소득의 선도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모든 삶에 안전망을 보장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분”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이번 기본소득 시행을 위해 ‘무주군 기본사회’ 전담팀을 구성, 돌봄·교육·주거·교통·의료·에너지 등 기본 서비스 관련 업무 추진에 돌입한다. 기본계획 수립과 군민 의견 수렴, 시행 계획 마련, 조례 정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단계적으로 지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황 군수는 “무주형 기본소득이 생활의 기본을 보장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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