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이 익산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4만 달러(약 3억4천만 원) 규모로 치러진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약 3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팬과의 소통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11월 8일 오후 2시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선수가 팬 사인회에 나선다. 이어 9일 오후 1시에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공희용 선수, 오후 2시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 강민혁·기동주 선수, 여자복식 세계랭킹 22위 정나은·이연우 선수가 팬들을 만난다.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공희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에 참석한다.
경기 관람은 놀(NOL)티켓(옛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관람료는 2만 원에서 5만 원이다. 대회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채널을 통해 익산시 홍보영상과 함께 생중계된다.
시는 대회와 사인회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방문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제대회로, 스포츠 도시 익산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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