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주민들이 주도한 ‘대덕산 장터 축제’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2단계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민들이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한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 등과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축제에서는 풍물놀이, 색소폰·통기타 공연, 동화구연, 시 낭송, 난타·트로트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주민들이 만든 공예품 전시와 체험,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대석 무풍면 주민위원장은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화합을 목표로 주민이 함께 준비한 축제가 지역 발전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지역 거점 시설을 기반으로 주민 역량 강화와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배후 마을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현재 무풍면과 적상면 일원에서 2단계 사업(2023~2026)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적상면에서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색단풍이야기센터 앞마당에서 ‘제2회 적상 오색 장날’이 열린다. 행사에서는 청소년 밴드 공연, 홈패션 미니패션쇼, 숟가락 난타, 시니어 건강 체조,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생활도예, 린넨인형, 어반스케치, 라탄·가죽공예 작품도 전시되며, 농산물·아나바다 장터와 부녀회 음식 부스도 운영된다.
이강춘 적상면 주민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아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을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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