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무대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 제275회 정기연주회 ‘가을, 거장이 그리는 선율의 초상’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고전과 낭만, 두 음악 거장이 남긴 걸작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계절의 깊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무대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한 국내 음악계의 거장 김대진 피아니스트가 객원지휘와 협연을 동시에 맡아 전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김대진은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해석으로 모차르트의 서정미와 차이콥스키의 낭만을 관객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경쾌한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장조에서는 김대진의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연주가 펼쳐진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인 교향곡 제5번 마단조가 연주되며, 풍성한 관현악의 울림으로 공연의 절정을 장식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거장의 해석으로 빚어진 명곡들이 전하는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 모두가 음악의 울림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입장권은 R석 1만 원, S석 7000원이며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 또는 전화(1522-6278)로 예매할 수 있다. 학생, 예술인패스카드, 다둥이카드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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