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힘차게 울려 퍼진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11월 4일(화),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남원 설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연대의 장이다. 전북 동북권 및 지리산권 지자체 주민 약 2,000여 명, 전북특별자치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이 참여해 뜨거운 지지를 보낼 예정이다.
결의행사는 오후 1시 30분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남원‧장수‧임실‧순창 지역구의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은 운명이다’는 구호 아래, 수도권과 특정 권역에 집중된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원칙을 다시금 다질 계획이다.
결의문에는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교육기관의 분산 필요성 ,영호남 내륙 중심지로서의 남원 입지 우수성 ,지방소멸 대응 및 국가균형발전 실현 등의 내용이 담긴다.
남원시가 제시한 후보지(운봉읍 일원, 약 166만㎡)는 평탄한 지형에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하고, 향후 확장성 확보도 가능해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남원역, 그리고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다.
이어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토론회」가 열린다.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창윤 경남대학교 교수(한국경찰학회장)이 ‘급변하는 치안환경 대응을 위한 경찰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윤태웅 박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 ,박종철 前 경찰대학교 교수 ,김시백 박사(전북연구원) ,한정민 경감(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이 참여해 정책적 필요성, 균형발전 효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심층 논의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영호남 상생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상징적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시대의 전환점을 남원이 열겠다”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통해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영호남 내륙권 발전의 새 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지방시대에 걸맞은 공공기관의 균형적 분산배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