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은 지난 30일 종로금방 부부가 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1997년 재단 설립 이후 개인이 낸 장학금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기록됐다.
임학택·조영자 부부는 “고창에서 오랜 세월 가게를 운영하며 지역민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지역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고창의 청소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에서 터를 잡고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는 종로금방 부부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정성이 지역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장학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장학재단은 이번 기탁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이 잇따라 접수되며, 민선 8기 이후 모금액이 2007년부터 2022년까지의 누적액을 이미 넘어섰다.
한편, 재단은 올해 11월 14일까지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총 4개 분야에서 350여 명을 선발해 2억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성적우수 장학생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성적 기준도 내신 3등급 이내·평균 80점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1인 1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신설, 기사자격증(50만원), 기능사(20만원), 수능 이후 고3 학생의 운전면허 취득(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