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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동,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지구별 페스타’ 성황

주민·상점·생활거점이 함께 만든 환경 실천 플랫폼…걷고 배우며 체험하는 ‘마을형 축제’

 

전주 완산동에서 마을과 환경이 함께하는 이색 축제가 펼쳐졌다.

 

‘탄소중립 완산마을’(대표 모아름드리)은 지난 1일 완산동 일원에서 ‘지구별 페스타’를 열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 마을의 연결”을 주제로, 지역 상점과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한 ‘마을형 환경 실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들은 골목 상점을 걸으며 환경친화적 상점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고, 해남자원순환연구회 활동가를 초청해 자원순환 마을 모델과 커뮤니티 조직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1일 우산 수리소 △제로웨이스트 리필 스테이션 △씨드밤(Seed Bomb) 만들기 △태양열 오븐 활용 등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 실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주민은 “환경 활동은 늘 어렵고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마을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었다”며 “우리 동네가 친환경 실천의 중심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아름드리 탄소중립 완산마을 대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상점, 경로당, 약국 등 생활 거점이 곧 환경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비건 식탁, 자원순환 교육, 생활기술 워크숍, 세대별 환경 프로그램 등 마을 중심의 탄소중립 모델을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구별 페스타’는 주민과 상점이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문화의 실천 현장으로, 전주형 지속가능 마을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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