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양한 문화와 가족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11월 8일(토) 남원예촌마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가족 이리온(ON)’을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 오프닝은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된다. 네팔 근로자의 랩 공연과 캄보디아 전통무용 ‘압살라 춤’ 등이 무대에 오르며, 각 나라 예술이 전하는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압살라 춤은 천상의 요정이 평화와 풍요를 기원하며 추는 캄보디아의 대표 무용으로, 우아한 손짓과 미소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본 행사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성과발표회 ,다문화 장기자랑 ,전통의상·음식·만들기 체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각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남원이 추구하는 ‘문화로 연결되는 도시’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남원시가족센터 나찬도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원시에는 다문화가정 640세대, 2,308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결혼이민자 고향나들이 지원, 심리·정서상담, 자녀성장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미옥 여성가족과장은 “남원은 다양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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