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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통의 맛, 백년으로 이어지다 — ‘지리산 운봉주조’ 백년가게 선정

44년 전통의 장인정신… 지역과 함께 성장한 남원 대표 양조장

남원에서 40년 넘게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지켜온 ‘지리산 운봉주조’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1980년 설립 이후 44여 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운봉주조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양조기술로 남원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봉주조는 1대 최규창 대표가 1980년부터 운봉주조장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았고, 현재는 아들 최봉호 대표가 부친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위생적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전통 양조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을 높였으며, 전통주 제조장 설립과 함께 농식품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통주 제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음·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진행되어, 남원의 전통주 산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성장 스토리보드가 전달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로 지정해, 세대 간 기술 전수와 장인정신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백년가게’는 제조업을 제외한 업종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 ‘백년소공인’은 제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백년가게 88개사, 백년소공인 63개사, 총 151개 업체가 지정돼 있다. 이번 지정을 통해 남원시는 전통과 기술, 가족경영이 어우러진 지역 장수기업의 모범 사례를 또 하나 더하게 됐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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