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제시는 지난 9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Global worker’s 같이 가요, 김제’ 지역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코스는 새만금–벽골제–아리랑문학마을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설명 듣고, 삼한시대 축조된 동양 최대 저수지 벽골제에서 도리깨질 시연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김제 평야의 역사와 농업문화의 뿌리를 몸소 체험하며 ‘지평선의 도시’ 김제의 의미를 깨달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아리랑문학마을에서는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 『아리랑』을 주제로 조성된 마을을 둘러보고 색소폰 연주 등 문화공연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배운 김제의 역사와 문화를 ‘김제 퀴즈 타임’으로 복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탐방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김제에 정착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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