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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 제2 일반산단, 국비·도비 확보로 기반시설 본격화

진입도로 확장·공업용수도 신설… 2026년 착공해 2028년 산업단지 조성 속도

 

김제시가 상동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비와 도비 확보로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8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업단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자동차·트레일러·금속가공·식료품 등 12개 업종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시는 산업단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가장 큰 성과는 진입도로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 흥사교차로에서 순동사거리 구간(1.54km)에 대해 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 결과 해당 구간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총 27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2026년 실시설계와 함께 추진해 산업단지 준공 시기에 맞춰 기반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산업단지의 진·출입 효율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백산면·용지면·순동 일대를 아우르는 교통망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업용수도 신설관로 구축 사업 역시 도비 전액 확보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현재 지평선 일반산업단지에 공급 중인 전용 공업용수를 제2 산업단지까지 확대하기 위해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그 결과 총 57억 원의 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백산 배수지에서 산업단지까지 5.1km 구간에 공업용수도 신설관로를 설치해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저렴한 공업용수가 공급되면 기업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 지원을 건의하는 등 추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반시설 전반이 갖춰질 경우 기업 유치 확대는 물론 교통·물류 여건 개선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국비·도비를 확보한 만큼 산업단지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평선 제2 일반산단을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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