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퇴직공무원 김동한 씨가 지난 18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1976년 부안군에 최초 임용된 김 씨는 2008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32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 발전에 헌신했다. 퇴직 직전에는 부안읍 산업팀장으로 근무하며 농산물유통사업 유공으로 2004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업무 분야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퇴직 후에는 담산 이병철 선생 문하에서 붓글씨를 배우며 연묵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묵회는 최근 부안예술회관에서 회원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씨는 “사랑스러운 손주 3명을 비롯해 부안의 많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미래세대가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헌신한 전직 공무원께서 다시 한번 지역 인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셨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비진학 취업·창업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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