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이 다가오는 겨울철 저온과 부족한 일조량으로 인한 딸기 생육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생육·환경 관리 지도에 나섰다.
딸기는 저온성 작물이지만 주야간 8~22℃ 범위를 유지해야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하다. 군은 겨울철 온도 저하와 빛 부족이 생육 부진과 기형과 증가, 광합성 저하에 따른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온·습도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온 다겹커튼 등 보온 자재를 활용해 밤 기온 하락을 방지하고, 난방기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상대습도는 낮 60% 내외, 밤 90% 내외로 조절하고, 유동팬을 활용해 공기 순환을 유도해야 한다.
군은 특히 해가 뜨면 즉시 보온커튼과 피복재를 걷어 충분한 오전 일조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가 지기 전에는 다시 닫아 야간 보온력을 높여 생육 촉진과 저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 공급도 강조했다. 오전 시간대에 환기를 통해 적정 농도를 확보하거나, 환기가 어려운 경우 액화탄소 공급장치나 직접 연소식 열풍기를 활용해 효과적인 CO₂ 공급이 가능하다.
병해충 관리는 정밀 예찰과 초기 방제가 핵심이다. 초겨울 외부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시설하우스 내로 해충이 유입되기 쉬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병 발생 시에는 감염된 잎과 과일을 즉시 제거하고, 등록된 작물보호제를 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장취균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 딸기 재배는 온·습도와 일조량 등 복합적인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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