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산면 당제산 자락에 새로운 간선임도를 개설하며 산림재해 대응력과 지역 주민의 휴양 환경을 동시에 강화했다. 시는 25일 여산리와 태성리를 연결하는 기존 당제산 임도와 연계해 0.8㎞ 구간을 추가 개설했다고 밝혔다.
당제산은 두 마을 경계에 위치한 지역 명산으로, 정상에서 여산면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탐방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시는 이번 개설 구간을 시작으로 향후 여산 현천마을까지 임도를 연장해 산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6년 임도 1.0㎞ 신설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도 확충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산림기반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도는 법적 도로는 아니지만 산불 예방, 숲 관리, 목재 생산, 병해충 방제 등 산림 업무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동시에 시민의 산책로·생태 탐방로 기능을 겸하며 휴양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태성리 주민들은 “마을 뒤편에 새 산책길이 생겨 일상 접근성이 좋아졌다”며 반기고 있다. 한 주민은 “시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진행해 고맙다”며 “임도가 산불 예방과 숲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임도는 산림재해 대응과 숲 관리뿐 아니라 휴양 기능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시민들도 임도를 산림자원의 일부로 인식해 보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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