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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박물관 3곳 ‘우수 박물관’ 인증…지역 문화·역사 체계적 보존 성과

보석·백제왕궁·마한박물관 나란히 ‘우수’…전시·자료관리·교육 프로그램 전반 높은 평가

 

 

익산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책임지는 공립박물관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25일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마한박물관 등 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모두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2~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공립박물관의 △설립목적 실현도 △조직·시설·재정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보존·관리의 충실성 △전시·교육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총 19곳 중 16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익산시는 평가 대상 박물관 3곳 모두 우수 수준의 인증을 획득했다.

 

보석박물관은 운영계획 수립, 전시 개최 실적, 소장품 관리, 시설·재정 운영 등 여러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익산시는 학예 인력 보강, 소장품 전수조사, 기획전 확대, 연구기능 강화,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보석박물관은 지난해 17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유일의 ‘보석 특화 박물관’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백제왕궁박물관과 마한박물관도 전반적인 운영 수준 향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제왕궁박물관은 전시·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안전한 관람환경 구축, 소장품 보존·관리 체계 강화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공간인 왕궁리 유적과 함께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한박물관은 예산과 인력이 제한적인 가운데서도 설립 취지 실현도, 자료관리 충실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마한문화권의 연구·전시 기반을 충실히 구축해 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세 박물관이 모두 우수 인증을 받은 것은 익산시가 추진해 온 문화·역사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전시·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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