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지도서관이 지역 노인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시니어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95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독서와 그림책을 통한 정서·인지 지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찾아가는 시니어 독서치유 프로그램’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인지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주시민독서학교의 ‘노인인지 책놀이 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이 각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활동에 맞춘 그림책도 참여 기관과 어르신들에게 배부됐다.
프로그램은 당초 4곳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가 기관 4곳이 참여해 총 8개 시설에서 운영됐다. 상반기에는 금암·꽃밭정이 노인복지관, 하반기에는 안골, 양지, 덕진, 노송천, 우리노인복지센터, 산성경로문화관에서 각각 10주간 진행됐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어르신들이 책을 보다 쉽게 접하고, 독서와 도서관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은 참으로 의미 있다”며 “독서 활동이 인지 능력을 자극하고, 뇌 건강 유지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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