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9~30일 이틀간 ‘익산 바로알기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익산의 전통문화, 지역 색채, 청년문화, 역사유산 등을 직접 체험하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첫날인 29일에는 ‘익산의 전통과 지역 색(色)’을 주제로 한 체험이 이어진다. 전통 장문화를 보존·계승하는 고스락에서 한국 고유의 맛과 풍경을 경험한 뒤, 독특한 채석장 지형을 품은 황등석산 전망대 카페에서 지역 특유의 경관을 감상한다. 이어 함라떡볶이축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의거리에서 익산의 생활문화와 청년 감성을 직접 느낀다.
30일에는 익산의 역사·문화유산 탐방이 진행된다. 인플루언서들은 백제문화체험관에서 백제 의상 체험과 다도 체험을 한 뒤 세계유산 미륵사지, 근현대 성지인 나바위성당을 방문해 고도(古都) 익산의 정체성을 들여다본다.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촬영한 사진·영상을 기반으로 개인 SNS에 홍보 콘텐츠를 제작·발신한다. 시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익산의 매력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로 확산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보고 느낀 익산의 전통성, 도시 감성, 역사적 가치를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홍보 전략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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